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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 쳐다보지 말 것 : AI시대를 앞두고 우리는 무얼 쳐다봐야 할까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2023. 12. 8. 03:25

     이번 포스팅에 들어가기에 앞서, 위 영상의 광고를 선전하는 의도, 역으로 광고를 비판하려는 의도, 등장하는 아이들이 짜여진 대본대로 연기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관련 촬영진 및 아이의 교육에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비판 등의 포스팅이 아님을 밝힙니다. 이번 주제는 이 유튜브 영상을 토대로, 앞으로 닥쳐올 AI시대에 맞서, 그 시대의 주역이 될 이 아이들에게 어떤 것이 더 유리할지’, 또 우리 사회는 어떠한 시선과 시스템적 변화를 꾀해야 할지에 관하여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위 영상과 관련 인물들에 관한 비판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9jg7cDb0H4&ab_channel=odg

     

     먼저, 제가 위에 업로드 한 영상을 보신 후에 포스팅을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내용부터 너무 참신하고, 어떤 면에선 웃음을 참을 수가 없는데요, 여러 시청자 의견 가운데 이건 어른도 못한다 ㅋㅋ”, “우리나라 현실에 눈물이 난다라는 의견들이 보입니다. 솔직히, 이정도면 어디 사찰에서 스님들의 기도수양 같은 부분에 쓸 법한 난이도이지 않을까 싶고, 당장 회사일이 급한 성인들 마저도 양털 한 번 스윽 만져주고, 비보이와 마술사분에게 진심어린 박수와 미소를 지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영상의 의도는 [LG유플러스의 AI학습태도 매니저]에 대한 홍보CM이며, 테블릿으로 강의를 듣는 아이들의 시선을 AI가 카메라로 분석하여, 집중을 하는지 안 하는지 체크하는 기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광고하는 것이 주 목적인 것이죠.

     

    이렇게 동공 및 시선 추적을 해서 AI가 바로 잡아내는 시스템 입니다.

     

     여기서 보시면, 본 제품의 기술에는 무려 ‘AI’가 사용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 시대는 AI와 관련되어서 이제는 땔래야 땔 수 없는 상황까지 발전해 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AI에 관련해서 회색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AI가 만능은 아니며 그에 따른 부작용도 어마어마 할 것이지만, AI로 인해서 우리에게 엄청난 편리성과 혜택이 기다리고 있고, 그로 인해 저물어 가는 산업이 발생함과 동시에 새로이 창출되는 산업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AI를 무조건 반대한다는 입장도, AI를 적극 도입해서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입장도 아니며, 이미 ‘AI와 공존하게 된사회에서 인간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 가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프로그래밍 된 감정을 넘어 느끼는 경지까지 온...

     

     이전 포스팅이 바로 넷플릭스의 화제작 [플루토]를 다뤘었죠. 로봇의 외형과 AI의 기술이 너무 발달해, 되려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존재들이 탄생했고, 로봇이 어떻게든 인간을 거스를 수 없게 만든 헌법과도 다름없는 강력한 제한조치 마저도 뚫어버리는 로봇들이 등장합니다. 그러면 사람의 가치는 무엇이 남을까요? 사건현장에서 맨 눈으로 단서 하나 못 찾는 베테랑 형사들의 앞에서 정밀 스캔으로 바로 단서를 찾아내는 로봇들. 슬픔, 분노, 기쁨, 즐거움, 신비함 등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연인에 대한 사랑, 자식에 대한 사랑, 부모에 대한 사랑, 자연에 대한 사랑 등, 사랑의 감정마저도 프로그래밍 된 것을 넘어서 느끼는로봇들에게 인간은 무슨 필요가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AI가 발달된 미래에서 해피엔딩은 [E]처럼 사람들은 로봇들에 의해 초전도 의자에 앉아 편히 인생을 즐기는 것이고, 베드엔딩은 [매트릭스]처럼 기계들의 연료가 되는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놀랍게도 어떤면에서는 궁극의 유토피아적 결론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해피엔딩 배드엔딩은 앞으로 백여년은 훌쩍 지나야 도달할 미래라고 일단 미뤄두고, 당장 10여년 뒤의 짧은 미래를 생각해 봅시다. 세상은 솔직히 말해서 스마트 산업과 AI&로봇 산업 등등에 의해서 급격히 변해가고 있습니다. 대학가에서 어학과는 날이 가면 갈수록 힘을 잃어가고 있고, 무인시설이 늘어나고 있으며, 창작자들의 영역마저도 AI의 확장이 엄청난 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제 와서 러다이트 운동을 한다 한들, 걷잡을 수 없이 퍼졌고, 관련 법안을 국회가 제정한다 해도, 여기저기서 편법 등으로 줄줄 새는 장독이 될 것입니다. , 이 시류는 어디 외계인이 침공하거나 메테오가 떨어지고, 미래에서 어떤 사람이 타임머신 타고 와서 시간선을 망가뜨리지 않는 한, 이 산업의 발달과 확장은 막을 수 없다는 것이 제 계산입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문제를 빠르고 잘 푸는 사람보다, 이것을 멋진 개그소재로 삼는 사람의 수익이 많아질 시대 같습니다.

     

     방금 전에 플루토 이야기를 했지요? 그래서 우리가 과연 아무리 수학과 영어공부를 죽어라 어린시절에 한들, AI의 영어실력과 수학실력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가에 대해서 논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수능수학 주관식문제 역대급 어려운 문제를 카이스트나 서울대의 내로라 하는 수학과 교수님들과 수학문제만을 전문적으로 푸는 AI 시스템이랑 경쟁 붙여도, 속도 차이에서 교수님들이 미리 답을 해킹해서 외워오지 않는 한, 필패를 마주할 것입니다. , 그러면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공부들은 어짜피 AI한테 질 거니까 안 해도 된다는 것일까요?

     

    그렇다고 전국민 뽀로로화를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회의론적인 결론에 다다르기 전에 바로 오늘의 주제영상이 참 재미있는 상황을 보여줬습니다. 영상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사회로 나갈 때 즈음이면 이제 AI는 현재시대의 과도기를 극복하고, 거부할 수 없는 시류에 의해 일상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럼 그 때 시대의 최중요 주역 중 하나가 될 저 아이들은 지금부터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요? 수학과 영어와 물리 화학일까요? 아니면 문학과 윤리와 경제와 지리일까요?

     

    즉, 여태까지 수험형 공부만 미덕이었던 시선에서 다양한 체험 또한 미덕으로 인정받는 시선이 구축되었으면 합니다.

     

     아, 당연히 그런 부분도 배워야죠! 당연히요!! 기초적인 지식은 인간사회를 사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것이며, 이 교육 시스템은 전국의 석박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검증에 검증을 거쳐 만든 것입니다. 완전하다고 할 순 없지만 최선 중 하나라고 감히 칭할 수 있고, 그렇지 않았다면 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바로 빠꾸먹고 다른 교육체계로 바뀌었겠죠. 그러나, 제가 궁극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제 이 AI 시대에서 수험을 위한 공부만이 미덕으로 보는 사회의 인식을 슬슬 재설정 해야 하는 시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AI가 팽배해지는 시대에서 수학을 잘하고, 영어를 잘 해서 엘리트로 인정 받기는 매우 힘들 것입니다. AI와의 경쟁에서 이길래야 이길 수가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그러한 수험을 위한 공부에 담긴 내용들은 사람이 논리를 펼칠 때에 굉장한 도움을 주기 때문에 그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공부를 하지 않고 놀생각에 가득찼다.’, ‘허튼생각을 하지 말고 공부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공부를 열심히 하니 너는 장차 큰 인물이 될 것이다.’ 라는 인식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해봐야 할 시대이지 않은가 하는 겁니다.

     

    이제는 간첩들도 알 것 같은 전설의 '킹반인'. 좌측 하단 패널이 어이없다 못해 손세수를 하는 것이 킬링 포인트 ㅋㅋㅋ

     

     아직까지도 게임 콘텐츠에 대해서 비관적이고, 마약보다도 더 중독적이며, 사람을 폭력적으로 만든다는 벌써 관련 연구와 논문으로 수십번은 논파당한 주장을 내새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직도 수학과 영어 대신, 만화와 애니를 보는 아이들을 답답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은 것이 실태입니다. 동물원에 가서 동물들을 만져보고 체험하는 것 보다는 동물원에 가기 전에 동물들의 영어표현을 말하는 아이를 더 기특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오히려 저는 어떤 면에선 게임과 만화, 애니메이션은 도리어 문학작품의 매체가 다른 것 중 하나라고 판단하고, 그로 인해서 활자로만은 전달 될 수 없는 아이디어를 얻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물원에서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교감하면서, 거기서 얻은 아이들의 순수한 경험과 인사이트가 미래에 그 어떤 AI들과 대결할 수 있는, 사람만의 무언가를 발휘할지 기대가 됩니다. 활자로도 인사이트를 얻자는 것이지, 활자로인사이트를 얻자는 것이 아니며, 동물의 영어표현을 말하는 아이를 칭찬함에 더 해서 아이들이 기회가 될 때 직접 그 동물들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이후의 AI들과의 경쟁에서 그나마 승률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진짜 이 구도는 이루 표현할 수 없는 경지이지 않을까

     

     그렇기에 오늘의 포스팅 영상에서 제가 시사하고 싶은 부분은, 이제 아이들이 공부를 함에 있어서, 눈앞에 쨘! 하고 나타난 실물의 양을 만지는 기회, 비보이 오빠 형아를 보며 맘껏 박수를 치고, 마술사에게 함박 웃음을 지으며, 산타 할아버지가 직접 선물을 줄 때, 그것이 수험 공부의 보상으로서 바라는 것이 아닌, 그 때의 기쁨을 더욱 순수하게 느껴서, AI가 아직은 도달하지 못한 영역인 느끼고 감정을 응용하는 분야에서 AI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공부하게 만든 게 뭐야? 라는 질문에 대한 서진 어린이의 답. 편집이 안 된 점으로 미루어, 이 광고가 단순한 광고로만 끝나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대 사회의 점진적인 시스템의 개혁과 무엇보다 가장 필요한 사회의 시선의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조선시대서 부터 근대시대까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굉장히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필요한 기술과 세습이 너무나도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다양성이 차고 넘치다 못해 AI에게 영역을 넘겨주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AI도 선택권이 넓지도 않았던 시대의 미덕을, 그 미덕의 범위를 넓히자 이겁니다. 아이들이 양을 보면서 느끼는 것, 비보이와 마술사와 산타를 보면서 느끼는 것 하나하나가 공부가 되는 시대이며, 다가올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중요시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느끼지 못할 기회, 눈 앞에서 양이 사라지기 전에 아이들이 수험적 공부도 병행함에 있어 양을 안아볼 수 있을 기회가 있다면, 양을 안아 보는 아이들이 더욱 미덕으로 칭송받고, 거기에서 파생된 아이디어의 씨앗이 만개해서 펼쳐나갈 수 있는 사회가 보장되었으면 합니다. 도저히 양을 안아볼, 동물원에 직접 가서 볼 기회 조차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 조차도 시스템 개선과 복지 등을 통하여 차별 없이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사회와 시선으로 바뀌었으면 합니다.

     

    저 시선, 구도, 대사, 발성 등등 부터 대기업 스트리머로서의 자질이 GOAT급임을 증명하고 넘치는 것이 아닐지?

     

     아, 그리고 저 하랑 어린이는 떡잎부터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스트리머의 재능을 보이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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